국내 대기업들 전남에 1조 2751억원 투자한다

2022-12-14 15:27
전라남도, 포스코홀딩스 금호미쓰이화학 LF와 투자협약

 

전라남도가 14일 서울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3개 국내 대기업과 1조 2700억원의 투자협약을 맺었다.[사진=전라남도 ]


 
전라남도가 14일 서울에서 포스코홀딩스 주식회사 등 3개 기업과 1조 275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이날 롯데호텔서울에서는 전남도가 주최한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려 전남의 투자환경과 투자인센티브가 소개됐다.

전남도는 첨단․전략산업 투자유치를 목표로 중점 주력 사업인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수소, 반도체 등 전남의 역점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환경과 투자인센티브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영암․해남 관광레저 기업도시인 ‘솔라시도’ 구성지구 개발시행사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재생에너지 기반의 미래도시로 조성 중인 솔라시도의 투자 장점을 설명하면서 관광시설, 친환경재생에너지 전용산업용지, 웰니스 산업 등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줄 것을 요청했다.
 
솔라시도에 재생에너지 기반의 데이터센터를 투자하기로 한 TGK는 해외 투자유치 계획과 사례를 발표하고 글로벌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에 앞서 포스코홀딩스, 금호미쓰이화학, LF 등 3개 기업과 1조 2,75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번 투자유치로 4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세풍산단에 투자하는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 말까지 5751억원을 투자해 양극재용 수산화리튬제조 시설을 건립하고, 금호미쓰이화학은 여수 국가산단에 5000억원을 투자해 2024년 중순까지 폴리우레탄 핵심원료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LF는 고흥군에 2000억원을 투자해 2029년까지 호텔 250실과 수목원, 미술관, 해양레저시설을 갖춘 해양휴양빌리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공영민 고흥군수, 박현식 여수부시장과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 박영태 캠시스 사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박희준 EIP자산운용 대표, 주영진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장, 신승철 보성 부사장,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 강윤성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수석부회장 등 100여 개 기업 대표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는 “2025년까지 30조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3만 5000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목표로 첨단․전략산업 기업을 중점 유치하고 있다”며 “탄탄하게 다져 놓은 인프라 위에서 기업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면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