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강 맞춘 BBC 서튼 "프랑스, 결승 간다"

2022-12-14 09:21

프랑스 골잡이 지루· 음바페 (사진=연합뉴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가운데 높은 승패 예측 적중률을 보였던 영국 BBC 크리스 서튼 기자가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만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그는 16강 진출국 중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12개 나라를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다.

서튼은 지난 12일(현지시각) BBC 홈페이지를 통해 4강전 예상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를 1-0으로 누르고, 프랑스가 모로코를 2-1로 제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그의 예측대로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에 승리해 결승에 선착했다.

또 서튼은 월드컵 우승 후보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꺾었던 모로코의 질주는 프랑스에 가로막힐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엄청난 속도로 역습하는 모로코가 이번 경기에서도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도 "하지만 이번에는 큰 효과를 보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된 경기로 피로가 누적돼 모로코가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서튼은 프랑스에 대해 "눈부신 축구를 하지는 않지만, 순조롭게 경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며 "프랑스가 먼저 득점한 뒤 그 상황을 끝까지 이어가고 모로코는 아마 여기서 작별 인사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모로코와 프랑스의 경기는 15일 새벽 4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