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대형주 주도로 하루 만에 급반등…VN지수 1.5%↑

2022-12-13 18:32
HNX지수 1.4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3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가 대형주 주도로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8포인트(1.49%) 오른 1047.45p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B뉴스(bnews)는 "이날 대부분의 거래시간 동안 지수는 박스권(1032p)에서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장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시장의 중심인 대형주가 급등해 지수가 반등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9300억동 이상을 순매수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3조2370억동(약 7333억원)으로 집계됐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242개 종목은 올랐고 149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17일째 순매수했다. 이날 매수 규모는 8970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노바랜드(NVL), 빈홈(VHM), VN다이렉트증권(VND) 등이다. 하노이거래소(HNX)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했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342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식음료(-0.17%) △외식·숙박(-0.07%) 등 2개 업종만 하락했다. 나머지 23개 업종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 중에서도 증권(+6.54%)의 상승 폭이 제일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2.38%), 비나밀크(-0.64%), 사이공맥주(-0.17%) 등 3개 종목은 하락했다. 마산그룹(MSN)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6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고 특히 빈홈(+4.95%)의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3.06포인트(1.45%) 오른 213.59p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35포인트(0.49%) 상승한 71.84p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