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中과 정상회담서 65조 규모 투자협정 체결"
2022-12-12 18:07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주 열린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약 500억달러(약 65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정을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투자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다만, 투자 협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나 참여국에 대한 세부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알 팔리 장관은 이번 협정에는 민간과 공공 부문 모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500억달러에 달하는 투자협정에 사우디 외 다른 아랍 국가들과 관련된 협정이 포함됐는지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사우디 방문을 통해 아랍 14개국 정상들과 만났다.
한편, 사우디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했다. 이는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로, 비(非)석유 분야 사업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점이 크게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