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중기부와 국내 개발사 80곳에 평균 1억 3500만원 지원
2022-12-08 18:32
올해로 4회째 진행된 '창구 프로그램'…누적 300개 업체 참여
이날 열린 창구 데모데이 겸 졸업식 행사에서는 참가사 10곳이 국내외 투자사를 만나 사업 성과를 소개하고 투자 심사를 위한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구글에 따르면 지난 1~3기 창구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85%였다. 해외 진출 기업 개수는 기존 대비 70% 이상 늘었고, 업체 누적 투자액은 2012억원이었다.
특히 이번 창구 프로그램 4기 참여사인 콜리·커피하우스·호두랩스·빌리오는 합산 투자액 205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애기야가자의 경우 3분기 거래액이 전년대비 388% 증가하는 등 괄목할 성과도 거뒀다. 현재까지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업체는 누적 300개가 넘는다.
데모데이 행사에 참가한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글로벌 기업과 함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투자사들과 연결하는 등 성장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는 창구 프로그램은 매우 중요한 정책 수단이다.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유망 스타트업이 더 많은 성장 기회와 더 많은 글로벌 진출 기회를 가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경자 구글 아시아태평양 지역 플랫폼·에코시스템 마케팅 시니어디렉터는 "창구 프로그램은 국내 스타트업이 꼭 참여하고 싶은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아태지역에 성공 사례로 수출된 명실상부한 대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한국의 스타트업이 날개를 펼쳐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성장의 창구'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