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정책조정‧국제법률비서관 신설...'무역·통상' 힘주기

2022-12-05 17:49
정책조정비서관은 박성택 정책관, 국제법률비서관에는 이영상 쿠팡 부사장 유력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11월 2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와 관련한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정책조정비서관과 국제법률비서관을 신설해 윤석열 정부의 '무역‧통상 드라이브'에 속도를 붙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정책조정비서관에는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정책관이, 국제법률비서관에는 이영상 쿠팡 부사장이 유력 거론된다.
 
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책조정비서관은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실 산하에 신설, 원전과 방산, 반도체 등 윤석열 정부의 주요 수출 정책에 대한 소통과 조율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법률비서관은 김대기 비서실장 산하로,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등 수출 관련 법률 검토 업무를 맡을 전망이다.
 
정책조정비서관 내정설이 도는 박 정책관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제법률비서관으로 언급되는 이 전 쿠팡 부사장은 사법연수원 29기로 서울중앙지검, 대검찰청, 법무부 등을 거쳤고, 박근혜 정부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 10월 이후 공석인 뉴미디어비서관도 곧 내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