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코로나 봉쇄 완화 움직임에...상하이종합 1.76%↑

2022-12-05 16:34
선전성분 0.92%↑ 창업판지수 0.26%↓

중국 증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일 중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55.67포인트(1.76%) 상승한 3211.81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200선을 웃돈 건 지난 9월14일 이후 처음이다. 선전성분지수는 103.56포인트(0.92%) 올린 1만1323.35로 장을 닫았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6.21포인트(0.26%) 하락한 2377.11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792억 위안, 5759억 위안으로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전기(-1.78%), 발전설비(-0.06%) 등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금융(4.14%), 교통 운수(2.61%), 시멘트(2.56%), 가전(2.32%), 조선(2.19%), 비철금속(2.05%), 가구(2.04%), 석탄(1.91%), 주류(1.81%), 식품(1.71%), 전자 IT(1.52%), 개발구(1.18%), 미디어·엔터테인먼트(1.52%), 개발구(1.18%), 미디어·엔터테인먼트(1.15%), 전력(1.10%), 철강(0.95%), 환경보호(0.89%), 부동산(0.84%), 자동차(0.70%), 바이오제약(0.62%), 농·임·목·어업(0.55%), 호텔 관광(0.50%), 제지(0.48%), 차신주(0.26%), 화공(0.17%), 의료기기(0.02%), 유리(0.00%) 등이다.

중국 곳곳에서 제로 코로나 완화 움직임이 포착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상하이시가 5일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필요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 제시 의무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베이징, 선전 등 10여개 도시 발표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그간 이들 도시에선 외부 활동을 위해서는 24~72시간 내 PCR 음성 증명이 필요했었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추세다. 5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4일 0시부터 24시까지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2만9171명(무증상→유증상으로 재분류 중복 집계 인원 553명 제외)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2만 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3일 2만9754명 이후 11일 만이다.

또 이날 외국인 자금이 연일 유입된 것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58억93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24억5900만 위안이,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 34억3500만 위안이 순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