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성일종 "이상민 해임안은 정치적 문제…野 예산안 협조 간곡히 바란다"
2022-12-05 11:12
해임건의안 단독 표결 처리 시 "예산안 처리되지 않을 것"
화물연대 일몰제 3년 연장 동의 안 하면 안전운임제 폐지할 것
화물연대 일몰제 3년 연장 동의 안 하면 안전운임제 폐지할 것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5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안은 정치적 문제라며 예산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에서 협조를 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께서 늘 민생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예산만큼 민생에 관한 게 없다"며 "예산안이 기간 내에 통과가 되지 않고 해를 넘기게 되면 현장에서 정부 예산이 풀려서 일을 하는 분들의 생활이 다 막힌다"고 설명했다.
성 의장의 민주당 협조 요청은 "국민의힘은 이 장관 해임건의안이든 탄핵소추안이든 이걸 실제로 처리하는 시도를 한다면 예산안 타협은 없다는 입장인 거죠?"라는 진행자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해임건의안, 탄핵소추안은 본회의가 이틀 연속 열리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9일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8, 9일 본회의 개최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성 의장은 현재 진행 중인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일몰을 3년 연장한다고 했는데 화물연대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몰제 3년 연장 아니면 안전운임제 폐지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다른 품목 확대 등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