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지난달 국내 5만2200대, 해외 20만62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25만282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3.4%, 해외는 15.4% 각각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상위 판매 모델은 ‘스포티지’가 3만9335대로 1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이어 ‘셀토스’ 2만7947대, ‘쏘렌토’ 1만9949대 순이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카니발’로 7565대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레이’ 4098대, ‘K8’ 3867대, ‘모닝’ 3356대, ‘K5’ 3208대 등 총 1만7456대를 판매했다.

카니발을 비롯한 RV 모델은 ‘쏘렌토’ 6656대, 스포티지 5762대, 셀토스 3449대 등 총 2만 8408대를 판매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951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336대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3573대 팔려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이어 셀토스 2만4498대, ‘K3(포르테)’ 1만6711대 순이다. 지난달 기아의 수출 선적 물량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어 공급 확대와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