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뿌리기업 ㈜한영특수강, ESG경영 최우수상 수상

2022-12-01 14:13
2022 ESG 경영 혁신대전서 중기부 장관 표창 받아
강근욱 한영특수강 대표 "사명감으로 나아가겠다"

한영특수강은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2022 ESG 경영우수 혁신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강근욱(오른쪽) 한영특수강 대표가 이영(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주시]


 
충북 충주시의 뿌리산업 대표기업인 ㈜한영특수강은 1일 ‘2022 ESG 경영우수 혁신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ESG 경영우수 혁신사례 공모전’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중소기업 현장의 자발적인 ESG경영 실천사례를 발굴해 환경 위기 극복을 꾀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창출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다.

㈜한영특수강은 에너지 사용집약도가 높아 ESG경영에 제약이 많은 철강산업 분야 기업이면서도 기후변화협의체 기업체 자문,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자발적 목표관리제 우수사업장 인증 등에 다방면의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충주시는 ㈜한영특수강의 이날 수상이 충주뿌리산업특화단지 내 뿌리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탄소중립·ESG경영을 실천해 온 결과라고 평가하며, 충주시 뿌리산업이 미래형 산업구조로 변화하는 데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영특수강은 냉간압조용 강선을 주력 생산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중진공 탄소중립 수준 진단사업으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탄소중립 설비를 도입했다. 멤브레인 복합형 필터 프레스로 폐수를 처리해 오염물질의 함수율을 87%에서 80%로 줄이고 폐기물 발생량은 기존 대비 50% 이상 감소시켰다.

또 중진공 진단을 받아 제어장치 프로그램의 취약 부분을 발견해 재설계한 결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성공했다. 그 결과 올해 9월에는 철강금속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 우수사업장' 인증 받았다.

강근욱 대표는 “ESG 경영은 자연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공동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환경보호를 함께 실천하는 자세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꾸준한 노력으로 성과를 인정받은 관계자 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를 건넨다”며 “시에서도 충주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탄소중립·ESG경영 등 미래형 산업구조를 실현해 나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승강기산업 분야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금형산업 고도화 클러스터를 조성해 뿌리부터 튼튼한 충주시 산업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해 6월 정부에서 추진하는 뿌리산업특화단지에 신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산업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뿌리기업 기초역량 강화를 위해 18개 사로 구성된 ‘충주뿌리산업특화단지협의회’를 중심으로 맞춤형 공동혁신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ESG 경영 우수 실천기업 발굴을 위해 중기부는 지난 9월 ESG 민관협의회와 'ESG 경영 우수 혁신사례 공모'를 진행했으며 E‧S‧G 분야별로 신청을 받았다. 총 64개 기업이 최종 신청했다. 이후 외부 전문가 평가, 국민참여단 선호조사 등 심사를 실시해 ESG 실천 사례의 시의적절성, 목표 달성 노력 및 지속성, ESG 발전 로드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6개의 기업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