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내년 100% 경기침체"·"내년 스태그플레이션 올 것"
2022-11-30 16:46
시장 전문가들 경기침체 우려 커지는 상황
미국 경제가 내년에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제러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7개월 연속 통화 공급량이 감소한 데이터를 주목하며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은 연준이 피벗을 고려하기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28일 존 윌리엄스 총재는 "아마도 2024년을 그 포인트(피벗)로 본다"며 "그때는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고 실질금리가 적절하게 포지션하기를 원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명목금리를 낮추기 시작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견해는 우리가 지금 있는 곳에서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적어도 2023년까지는) 우리는 일정 기간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이미 올해 기준금리를 0에 가까운 수준에서 3.75∼4%로 올렸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5% 안팎까지 계속해서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함께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베어링의 크리스토퍼 스마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 방송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의 위협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