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소 퇴출 츄 향한 미담 폭주...네티즌 "갑질했다는거 맞나요?"
2022-11-28 11:26
지난 25일 이달소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공식 팬카페에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돼 당사가 책임을 지고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며 퇴출을 통보했다.
이미 츄가 예능 출연료 및 광고비 등을 정산받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소속사와의 갈등을 수면 위로 올라온 상황이었다.
하지만 '츄가 갑질했다'는 소속사의 발언과는 달리 츄의 미담은 온라인을 통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퇴출 통보한 날인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ㅋ덤(킹덤) 때 스탭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자는 "츄님이 라이브 들어가기 직전에 립스틱이 묻은 걸 발견해서 급하게 정리해야 했다. 급하니까 손수건이라도 쓰시라고 건네드렸는데 손수건 버릴까 봐 미안하다고 대본 종이 북 찢어서 정리하고 방송 진행했다. 짧은 코너가 끝나고도 현장 분위기 밝게 해주시려고 장난치시면서 인사하고 가시는데 화면에서도 현장에서도 에너지 넘치고 따뜻한 분이시다 인상 깊었던 기억이 있다"며 응원한다고 적었다.
특히 한 팬은 "지켜츄 첫 촬영(카페) 날 밖에서 일하느라 완전 꽁꽁 언 나한테 손 꼭 잡고 집에 가서 따뜻한 거 마시고 푹 쉬라고 너무 감사하다고 나갈 때까지 계속 걱정해주고 인사하던 앤데 뭔 갑질. 아무리 힘든 촬영을 할 때에도 괜찮냐고 안 힘드냐고 물으면 자기는 괜찮다고 안 힘들다고 매니저 오빠랑 언니들이 더 고생하시잖아요 하면서 항상 스탭한테 고마워하고 표현해줬지 진짜 대체 뭔 갑질이요. 진심 기도 안 참"이라며 황당해하기도 했다.
수많은 미담 글에 네티즌들은 "자기가 한건 자기한테 다 돌아와. 없던 팬심도 막 생긴다(oo***)" "이렇게까지 미담 많이 나오는 거 처음 봄(dd***)" "이쯤 되면 소속사가 츄 잘되라고 마지막으로 서프라이즈로 역바이럴 마케팅해주려고 했네(gg***)" 등 댓글로 의아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