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헬기 추락 현장서 시신 5구 확인…당국 "신원 확인 중"

2022-11-27 14:08

S-58T 기종 중형 임차 헬기가 추락한 양양군 현북면 명주사 인근 야산. [사진=연합뉴스]

27일 강원 양양에서 산불 계도 비행 중이던 임차 헬기 1대가 인근 야산으로 추락해 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당국에 따르면 소방은 동체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한 후 현재까지 5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기장 A씨와 정비사 B씨 등 2명만 탑승했다고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산림 당국 등은 현재 시신의 신원 확인에 나선 상태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강원 양양군 현북면 명주사 인근 야산에 S-58T 기종 중형 임차 헬기가 추락했다. 추락 헬기는 속초·고성·양양이 공동으로 임차해 운용 중이다. 사고 헬기는 이날 공중에서 산불 취약지 예방 활동을 벌이는 산불 계도 비행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