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화물연대 총파업 진화 부심…포항 등 연일 현장 행보(종합)
2022-11-26 21:30
부산신항 상주하며 현장 진두지휘…조속한 업무 복귀 촉구
항만 물류 80% 급감 '쇼크'…정부, 업무개시명령 발동 준비
항만 물류 80% 급감 '쇼크'…정부, 업무개시명령 발동 준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 사흘째를 맞은 26일 부산신항에 상주하며 사태 진화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원 장관은 오전 부산신항에서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량이 돌로 추정되는 물체에 의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경찰에게 보고를 받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원 장관은 지난 24일부터 부산신항에 임시사무실을 마련하고 현장에 상주하면서 비상수송대책 이행 현황을 점검하는 중이다.
원 장관은 “정상적으로 운송에 참여 중인 화물차주에 대한 불법적인 폭력 행위가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면서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주분들의 안전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 철저하게 수사해 불법행위자를 찾아 엄벌에 처하라”고 지시했다.
경찰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약 15분간, 두 차례에 걸쳐 부산신항에서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량이 돌로 추정되는 물체에 의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피해차량의 운전자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어 원 장관은 경북 포항 철강산업단지를 방문해 업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화에 나섰다.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자재 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호소에 원 장관은 “정부도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업무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원 장관은 포스코와 철강재 운송업체를 잇따라 방문하고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철강업계의 피해 상황 등을 청취했다.
그는 “피해 복구와 물류 차질 등 어려움이 닥친 상황에서도 꿋꿋이 일선에서 역할을 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정부도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원 장관은 이날 KBS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날짜를 정해 놓지는 않았지만 빠르면 다음주 중으로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당장이라도 할 수 있도록 실무적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되면 사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 “화물연대가 비조합원까지 전부 분위기를 잡아서 중단시키고 있는데 뭐가 더 악화되느냐”면서 “집단 힘을 내세우는 위협의 고리를 끊는 것이 말 없는 다수 국민의 뜻”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화물연대와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만나기로 했다”면서도 “일방적 주장에 대해 국토부가 새롭게 얘기할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전북 군산항 5‧6부두의 사료창고 현장을 방문해 사료 운송차량의 운송현황 및 업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어 차관은 “사료는 우리 경제의 기초인 농업에 필수불가결한 품목”이라며 “사료 공급에 차질을 일으킬 경우, 전국의 축산농가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국가 경제 전반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어 “사료 운송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달라”면서 “정부는 비상수송대책 등 가용한 모든 대책을 동원해 물류수송 차질을 최소화하고 화물연대가 출하방해, 운송 저지 등 방해 행위를 시도할 경우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총파업 이후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소 대비 5분의1 수준까지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6929TEU로, 평상시(3만6655TEU)의 19%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뜻한다. 항만이 평소의 20% 정도만 기능하고 있다는 뜻이다.
항만의 컨테이너 보관 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을 뜻하는 장치율은 63.7%로 평시(64.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원 장관은 오전 부산신항에서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량이 돌로 추정되는 물체에 의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경찰에게 보고를 받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원 장관은 지난 24일부터 부산신항에 임시사무실을 마련하고 현장에 상주하면서 비상수송대책 이행 현황을 점검하는 중이다.
원 장관은 “정상적으로 운송에 참여 중인 화물차주에 대한 불법적인 폭력 행위가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면서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주분들의 안전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 철저하게 수사해 불법행위자를 찾아 엄벌에 처하라”고 지시했다.
경찰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약 15분간, 두 차례에 걸쳐 부산신항에서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량이 돌로 추정되는 물체에 의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피해차량의 운전자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어 원 장관은 경북 포항 철강산업단지를 방문해 업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화에 나섰다.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자재 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호소에 원 장관은 “정부도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업무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원 장관은 포스코와 철강재 운송업체를 잇따라 방문하고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철강업계의 피해 상황 등을 청취했다.
그는 “피해 복구와 물류 차질 등 어려움이 닥친 상황에서도 꿋꿋이 일선에서 역할을 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정부도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원 장관은 이날 KBS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날짜를 정해 놓지는 않았지만 빠르면 다음주 중으로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당장이라도 할 수 있도록 실무적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되면 사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 “화물연대가 비조합원까지 전부 분위기를 잡아서 중단시키고 있는데 뭐가 더 악화되느냐”면서 “집단 힘을 내세우는 위협의 고리를 끊는 것이 말 없는 다수 국민의 뜻”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화물연대와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만나기로 했다”면서도 “일방적 주장에 대해 국토부가 새롭게 얘기할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전북 군산항 5‧6부두의 사료창고 현장을 방문해 사료 운송차량의 운송현황 및 업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어 차관은 “사료는 우리 경제의 기초인 농업에 필수불가결한 품목”이라며 “사료 공급에 차질을 일으킬 경우, 전국의 축산농가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국가 경제 전반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어 “사료 운송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달라”면서 “정부는 비상수송대책 등 가용한 모든 대책을 동원해 물류수송 차질을 최소화하고 화물연대가 출하방해, 운송 저지 등 방해 행위를 시도할 경우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총파업 이후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소 대비 5분의1 수준까지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6929TEU로, 평상시(3만6655TEU)의 19%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뜻한다. 항만이 평소의 20% 정도만 기능하고 있다는 뜻이다.
항만의 컨테이너 보관 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을 뜻하는 장치율은 63.7%로 평시(64.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