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지주, 기업가치 8조원 향한 랠리 온다… 목표주가 3만8000원으로 상향 [신한투자증권]

2022-11-22 08:48

[사진=아주경제 DB]


신한투자증권은 메리츠금융지주의 메리츠화재·메리츠증권 완전자회사화 발표에 대해 기업가치 8조원을 향한 주가 랠리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메리츠금융지주는 21일 메리츠화재와 증권의 포괄적 주식교환과 완전자회사화 결정,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자기주식 2000억원 취득, 연결순이익 기준 중기 주주환원율 50%를 공시했다"며 "신주모집총액은 2조2601억원으로 발행 후 지배주주 자본은 3조150억원에서 5조2760억원으로 75% 증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화재와 증권의 완전자회사 편입에 따른 기업가치는 8조원으로 제시됐다. 전일 시가총액 대비 134%(약 3조4000억원) 높은 수치다.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증익도 전망된다. 100% 자회사 편입이 완료되는 내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은 올해 대비 54.6% 증가한 1조6220억원으로 추산된다. 연결 순이익 50%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감안하면 현금 배당은 최대 39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 연구원은 "상장 자회사 보유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순자산가치(NAV) 확장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한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주가는 기업가치 8조원을 향한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나 중장기적으로 신주발행에 따른 점진적인 주가 희석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