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자들 여의도 총집결...예비 유니콘 발굴한다
2022-11-20 11:55
국내업체 세미파이브에 시선 집중
글로벌 투자자들이 서울 여의도를 찾아 국내 '예비 유니콘' 또는 '아기 유니콘'을 발굴·육성한다.
이 자리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 해외 큰손 30여명과 국내 투자자 100여명과 서울의 예비·아기 유니콘 기업 28개사 등 총 150여개 기업·관들이 모인다. 특히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 자회사인 '아이라인 스튜디오'는 서울에 1억 달러(약 135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서울시 산하 서울투자청과 한국투자증권이 손잡고 이번 투자를 유치했다.
이틀간 △투자유치설명회 △글로벌 특수효과 제작사와 투자유치 업무협약 체결 △블룸버그 코리아의 국제 인수합병(M&A) 경향 및 현황 등 행사를 한다.
포럼은 21일 오세훈 서울시장 개회사로 개막한다. 이어 국내 기업 '세미파이브'가 프랑스 유라제오·중국 포썬 캐피털·싱가포르 센토벤처스·미국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 등 100여명의 국내외 투자자 앞에서 자사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등을 설명한다. 세미파이브는 반도체 디자인(설계)을 하는 차세대 유니콘 기업이다.
또 서울시는 아이라인 스튜디오와 투자유치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한다. 아이라인 스튜디오는 서울에 특수효과 영상 스튜디오 신설을 발표하고, 향후 5년간 1억 달러의 투자계획과 최소 200명의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을 공개한다. 이 기업은 글로벌 특수효과 영상 제작사이다. 아이라인 스튜디오는 시와 함께 특수효과 영상 제작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채용연계형 교육사업도 한다.
이날 업무협약은 오 시장과 스테판 트로얀스키 아이라인 스튜디오 대표가 서명한다.
한편 글로벌 투자자는 미국·프랑스·중국·일본·싱가포르·사우디·이스라엘 등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다. 미국 NEA·에이치피테크·어플라이드 벤처스, 일본 SBI 등 글로벌 기업 대표적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포럼은 지난 2월 출범한 서울투자청이 처음 개최하는 글로벌 투자유치 행사"라며 "시는 기업·투자자 간 지속적인 가교 역할을 통해 투자 유치 결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