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한국에 내린 부상 주의보…황희찬 등 "햄스트링 불편"

2022-11-20 00:39

안와 골절로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하루 앞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부상 주의보가 내렸다.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윤종규(서울)가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불편을 호소하면서다.

두 선수는 실외 훈련 대신 실내에서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선수들을 19일 오전 10시(현지시간)와 오후 5시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 소집했다.

황희찬과 윤종규는 오전·오후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

햄스트링 부위에 이상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 부위에 부상을 당하면 길게는 한 달 이상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황희찬과 윤종규가 전날 훈련 이후 왼쪽 햄스트링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다. 훈련 대신 휴식을 취한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대표팀 합류 전부터 햄스트링 불편을 느꼈다. 그는 "2주 전부터 (햄스트링이) 불편했다. 잘 치료해서 좋아졌다. 조만간 팀과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월드컵을 조명하는 외신들은 H조에서 한국 대신 가나가 돌풍을 일으키리라 예측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다.

손흥민에 이어 황희찬과 윤종규의 햄스트링 불편으로 대표팀에는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훈련 중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 등 훈련에 참여한 선수들은 오전 코어 훈련·스트레칭, 오후 러닝·전술 훈련을 했다.

선수들은 월드컵을 하루 앞둔 20일 휴식을 취한다. 카타르 입성 후 첫 휴식이다. KFA 측은 선수들의 자유에 맡겼다. 외출도 허용된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우루과이와 1차전(한국시간 24일 오후 10시), 가나와 2차전(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과 3차전(12월 3일 0시)을 치른다.

한국의 최고 성적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이다. 원정 최고 성적은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이다. 이후에는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