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Pick] 尹, 지지율 다시 20%대 하락...긍정·부정적 이유 둘다 '외교'

2022-11-18 13:35
긍정평가율 29% 기록...부정평가 61%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다시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9%, 부정 평가는 61%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8∼10일)보다 1%포인트(p) 하락(30%→29%)하고, 부정 평가도 1%p 하락(62%→61%)했다. 특히 긍정 평가는 '이태원 참사' 직후인 지난 1∼3일 조사와 같은 수치(29%)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2%),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국방 안보'(이상 9%), '공정·정의·원칙'·'주관·소신'(이상 5%) 등 순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추이 [그래프=한국갤럽]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전반적으로 잘못한다'·'경험과 자질 부족, 무능함'(이상 9%), '경제와 민생을 살피지 않음'·'이태원 참사 대처 미흡'(이상 8%), '인사'(人事)·'소통 미흡'·'독단적·일방적'(이상 6%), '언론탄압·MBC 기자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공정하지 않음'·'통합과 협치 부족'(이상 3%) 등이 꼽혔다.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가 최상위로 부상했다. 취임 후 세 번째 순방을 바라보는 유권자의 상반된 시각이 반영됐다는 게 한국갤럽 측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9.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