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시내버스 회사에 경영대책 마련 강력 촉구
2022-11-17 13:56
회사측에 노선 반납, 차량 감차 등...미흡시, 원점에서 검토
박홍률 목포시장이 태원여객·유진운수에 특단의 경영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시장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오랫동안 불편을 참고 양해 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시내버스 파업 타결을 골자로 하는 합의서의 배경과 향후 방침을 밝혔다.
그는 “자가용이 없는 출퇴근 노동자, 병원과 시장을 방문하는 어르신, 학생, 등교 방향이 다른 2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학부모, 교통 소외지역 주민 등의 파업 타결 요구가 대단히 높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근일수 조정에 따른 임금보전분을 노조 측의 요구(안)인 1년분에서 6개월분으로 전남 다른 시보다 단기간으로 결정했다”면서 “여수, 순천, 광양은 작년에 만근일수 조정에 합의해 임금보존분을 작년 1월부터 지원했으나 목포시는 올해 7월부터 소급함에 따라 재정부담을 반으로 줄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파업기간 동안 시내버스 미운행에 따른 29일 분의 재정지원금 차감분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인 시내버스재정심의위원회를 별도로 개최해 의결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특히 “회사의 경영개선(안)이 미흡할 경우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검토해 시민들이 바라는 최적의 시내버스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태원여객·유진운수에 대해 “노선 반납, 차량 감차, 인력 조정 등과 같은 특단의 경영개선(안)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제시하기 바란다”며 “뼈를 깎는 자기 희생이 없다면 시내버스 정상화는 요원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