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소매판매 1.3%↑···8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2022-11-16 23:52

[사진=연합뉴스]

미 상무부는 10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1.3% 증가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근 8개월간 가장 높은 증가율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0%를 상회했다.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3개 부문 중 자동차 대리점, 식료품점, 식당 등 9개 부문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휘발유 가격 상승에 힘입어 주유소 매출은 4.1% 급증했다.

미 언론들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과 이를 잡기 위한 연준의 강력한 통화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비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