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올해 마지막 정기세일 돌입...할인율 내세워 고객몰이

2022-11-16 10:24

롯데백화점 본점 듀엘 매장에서 고객들이 아우터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백화점업계가 내달 4일까지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주요 백화점들은 최대 70%에 달하는 높은 할인율을 앞세워 고객 잡기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겨울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남성, 여성패션, 잡화, 스포츠, 키즈 부문 등 전 패션 상품군이 참여해 총 600여개의 브랜드가 10~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부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패션 브랜드에서는 아우터 물량을 강화하고 리빙 상품군 등에서도 동절기 인기 아이템을 보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겨울 정기세일 대신 오는 18~20일까지 자사 야구단인 SSG랜더스의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기념해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가 진행하는 '쓱세일' 행사에 동참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쓱세일 기간 동안 인기 브랜드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70%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대표 상품으로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니어 패딩 점퍼, 스노우피크 경량 다운, 아이잗바바 거위 패딩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1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겨울 정기세일' 행사를 연다. 이번 세일에는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겨을 시즌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패딩·코트 등 아우터 물량은 작년보다 최대 20% 확대됐다. 

무역센터점은 이달 18~20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여성패션 종합 할인전'을 진행한다. MSGM·팔로마울 등 여성 컨템브랜드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아우터·팬츠 등 겨울 의류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같은 기간 겨울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명품 브랜드 시즌오프를 비롯해 전 지점에서 200여개의 브랜드가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명품 브랜드들이 순차적으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주요 브랜드로는 △알렉산더왕(20~30%) △비비안웨스트우드(20~30%) △마쥬(20%) 등이 있다.

광교점에서는 △닐바렛(10~30%) △겐조(20~30%) △산드로(20%) 등이 시즌오프 및 세일을 진행한다.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에서는 1백여개 이상의 브랜드들이 참여해 최대 40% 세일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