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김택진 만난 나델라 MS CEO...韓 AI 혁신사례 극찬
2022-11-15 16:30
4년 만에 방한...삼성·SK 주요경영진 만나 내년 메모리 공급 논의
개발자들 앞에서 국내 AI 스타트업 성과 공개..."한국 기업 클라우드 파트너 될 것"
개발자들 앞에서 국내 AI 스타트업 성과 공개..."한국 기업 클라우드 파트너 될 것"
4년 만에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삼성·SK·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을 만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또, 나델라 CEO는 이날 국내 기업 관계자와 개발자들 앞에 서서 3년 뒤 기업 경영에 클라우드가 필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MS가 눈여겨보고 있는 국내 혁신 기업들을 소개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최태원 SK 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과 잇따라 회동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나델라 CEO는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나델라 CEO가 삼성전자 및 SK 그룹 최고경영진과 잇따라 회동한 이유는 MS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애저) 확장에 디램, 낸드 플래시 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MS는 전 세계 140개 국가에서 60개가 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클라우드 산업 성장에 맞춰 이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현재는 주요 선진국뿐만 아니라 폴란드, 스페인, 멕시코, 이스라엘 등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큰 국가로 데이터센터를 확대하고 있다.
나델라 CEO는 이러한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의 전 세계 1·2위 생산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최고경영진을 만나 내년 메모리 생산분의 상당수를 자사에 공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대규모 수요처라는 점에서 MS와 관계를 돈독히 할 필요성이 있다.
나델라 CEO는 클라우드·게임 국내 고객사를 만나 MS와 지속적인 협업을 요청하기도 했다. 나델라 CEO와 김택진 대표가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양측은 MS가 전개하는 엑스박스 및 윈도 게임 사업을 두고 공동 사업과 마케팅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국내 스타트업인 'CLO'와 '루닛'의 대표를 만나 인공지능(AI) 혁신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나델라 CEO는 이날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한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행사 키노트 연사로 올라와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에너지위기 등 전 세계적인 경제 문제를 기술의 힘으로 극복해야 한다"면서 "MS는 3년 뒤 기업이 직면할 6가지 도전에 대한 해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MS에 따르면 기업은 3년 뒤 △클라우드 네이티브(순수) △생성 AI 현실화 △일반 직원의 개발자화 △생산성 재충전 △더 유기적인 협업 △사이버 보안 등의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나델라 CEO는 "2025년 기업 업무의 95%가 클라우드 최적 또는 순수 클라우드에서 처리될 것"이라며 "MS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지속해서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양측 협업의 대표 사례로 멀티 클라우드 관리도구 '애저 아크'를 도입한 충북테크노파크를 꼽았다.
나델라 CEO는 "3년 뒤 기업 업무의 10%는 오픈AI의 '달리'와 같이 데이터에서 창작할 수 있는 생성AI가 대신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이 자사 비즈니스에 맞는 생성AI를 개발하려면 애저 HPC 등 학습용 슈퍼컴퓨터를 품은 클라우드와 깃허브코파일럿 등 자동으로 AI 코드를 검증·수정해주는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국내 생성AI의 대표 사례로 의료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활용해 암 유전체 진단과 단일세포(싱글셀) 유전체 분석을 하고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 '지니너스'를 꼽으며, "굉장히 훌륭한 기술이다. MS의 기술로 더 강력한 혁신 기술을 만드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나델라 CEO는 두산에너빌리티의 고졸 엔지니어가 노코드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업무용 앱을 만든 사례를 예시로 들며 "3년 뒤 전체 앱의 70%가 노코드나 로우코드 도구로 생성될 것이고, 개발자 대신 기업 실무자가 직접 비즈니스 앱과 서비스를 만드는 게 보편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나델라 CEO는 "더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전체 직원의 83%는 동료와 만나기 위해 사무실에 오고, 76%는 사무실에 와야 할 타당한 이유를 원한다"며 "때문에 다양한 3D 아바타를 활용한 메타버스 기반 업무환경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최태원 SK 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과 잇따라 회동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나델라 CEO는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나델라 CEO가 삼성전자 및 SK 그룹 최고경영진과 잇따라 회동한 이유는 MS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애저) 확장에 디램, 낸드 플래시 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MS는 전 세계 140개 국가에서 60개가 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클라우드 산업 성장에 맞춰 이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현재는 주요 선진국뿐만 아니라 폴란드, 스페인, 멕시코, 이스라엘 등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큰 국가로 데이터센터를 확대하고 있다.
나델라 CEO는 이러한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의 전 세계 1·2위 생산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최고경영진을 만나 내년 메모리 생산분의 상당수를 자사에 공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대규모 수요처라는 점에서 MS와 관계를 돈독히 할 필요성이 있다.
나델라 CEO는 클라우드·게임 국내 고객사를 만나 MS와 지속적인 협업을 요청하기도 했다. 나델라 CEO와 김택진 대표가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양측은 MS가 전개하는 엑스박스 및 윈도 게임 사업을 두고 공동 사업과 마케팅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국내 스타트업인 'CLO'와 '루닛'의 대표를 만나 인공지능(AI) 혁신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나델라 CEO는 이날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한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행사 키노트 연사로 올라와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에너지위기 등 전 세계적인 경제 문제를 기술의 힘으로 극복해야 한다"면서 "MS는 3년 뒤 기업이 직면할 6가지 도전에 대한 해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MS에 따르면 기업은 3년 뒤 △클라우드 네이티브(순수) △생성 AI 현실화 △일반 직원의 개발자화 △생산성 재충전 △더 유기적인 협업 △사이버 보안 등의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나델라 CEO는 "2025년 기업 업무의 95%가 클라우드 최적 또는 순수 클라우드에서 처리될 것"이라며 "MS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지속해서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양측 협업의 대표 사례로 멀티 클라우드 관리도구 '애저 아크'를 도입한 충북테크노파크를 꼽았다.
나델라 CEO는 "3년 뒤 기업 업무의 10%는 오픈AI의 '달리'와 같이 데이터에서 창작할 수 있는 생성AI가 대신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이 자사 비즈니스에 맞는 생성AI를 개발하려면 애저 HPC 등 학습용 슈퍼컴퓨터를 품은 클라우드와 깃허브코파일럿 등 자동으로 AI 코드를 검증·수정해주는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국내 생성AI의 대표 사례로 의료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활용해 암 유전체 진단과 단일세포(싱글셀) 유전체 분석을 하고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 '지니너스'를 꼽으며, "굉장히 훌륭한 기술이다. MS의 기술로 더 강력한 혁신 기술을 만드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나델라 CEO는 두산에너빌리티의 고졸 엔지니어가 노코드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업무용 앱을 만든 사례를 예시로 들며 "3년 뒤 전체 앱의 70%가 노코드나 로우코드 도구로 생성될 것이고, 개발자 대신 기업 실무자가 직접 비즈니스 앱과 서비스를 만드는 게 보편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나델라 CEO는 "더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전체 직원의 83%는 동료와 만나기 위해 사무실에 오고, 76%는 사무실에 와야 할 타당한 이유를 원한다"며 "때문에 다양한 3D 아바타를 활용한 메타버스 기반 업무환경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예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