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벤투호, 14일 새벽 카타르로 출발

2022-11-13 11:45

필승을 다짐하는 벤투호. [사진=대한축구협회]

벤투호가 내일(14일) 새벽 카타르로 출발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3일 늦은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된다.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 위해서다.

비행기는 14일 0시 25분에 출발한다.

비행기에는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태극전사 26명 중 유럽파를 제외한 16명과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코치진이 탑승한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마요르카) 등 유럽파 6명이 카타르 현지에서 합류하면 완전체가 된다. 

합류 순서는 각각 다르다.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이다. 이강인을 시작으로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황의조(이상 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손흥민까지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 순위는 4위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에 세웠다. 원정 최고 성적은 16강 진출이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으로 12년 만에 두 번째 16강 진출을 노린다. 

16강에 안착하려면 조별 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상대는 우루과의, 가나, 포르투갈이다. 우루과이전은 24일 오후 10시, 가나전은 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전은 12월 3일 0시에 진행된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안면 부상 등 악재가 겹쳐 16강 진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벤투 감독은 명단 발표 당시 상대에 맞춘 전략을 세우겠다고 했다.

인터뷰 말미에 벤투 감독은 "프로답게 겸손한 자세로 가장 큰 대회를 즐기면서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