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Pick] 尹 대통령 지지율 30% 기록...이태원 참사 대응 '부적절' 70%

2022-11-11 14:26
부정평가 평가, 이태원 참사 대처 미흡 1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영가 추모 위령법회'에 참석,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오른 30%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갤럽이 이달 8~10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2%로 각각 집계됐다. '이태원 참사' 직후인 지난 1~3일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상승(29%→30%)하고 부정 평가는 1%p 하락(63%→62%)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인사(人事)', '소통 미흡'(이상 7%), '외교', '직무 태도',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6%), '독단적·일방적',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이 있었다. '모름·응답 거절'은 9%였다.
 
긍정 평가 이유는 '전반적으로 잘한다'(11%), '국방·안보', '이태원 사고 수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7%), '공정·정의·원칙'(6%), '결단력·추진력·뚝심'(5%),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 '경제·민생'(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응답 거절'은 16%였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사태 수습과 대응에 대한 평가에는 '적절하다'가 20%, '적절하지 않다'가 70%로 각각 조사됐다. '모름·응답 거절'은 10%였다. 이번 사태의 1차적 책임 소재에 대한 질문에는 '대통령·정부'(20%), '경찰·지휘부·청장'(17%), '본인·당사자·그곳에 간 사람들'(14%), '행정안전부·장관'(8%), '용산구·구청장'(7%), '용산경찰서·서장'(5%) 등 답변이 있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