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정 지지율 38.2%...7월 이후 최고치

2022-11-09 17:37
尹 국정 수행 긍정 38.2%·부정 59.4%
차기 정치 지도자 1위 이재명, 2위 한동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8.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2%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2.7%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2.1%포인트(P) 하락한 59.4%로 나타났다. 알앤써치에 따르면 부정 평가 역시 7월 이후 처음으로 60%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대비 부산·울산·경남이 긍정 평가 상승을 견인했다. 전국을 16개 시도로 나눈 이번 조사에서 부산·울산·경남은 유일하게 긍정 평가(54.8%)가 부정평가(42%)보다 높았다. 반면 보수세가 약한 전남·광주·전북은 20.3%로 가장 낮은 긍정 평가를 보였다. 이 외 지역별 긍정 평가는 △서울(36.8%) △경기·인천(34.4%) △대전·충청·세종(39.6%) △강원·제주(46.2%) △대구·경북(40.7%)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47.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30대(41.4%) △18세 이상 20대(38.2%) △50대(36.8%) 순으로 드러났다. 가장 낮은 지지를 보낸 연령층은 40대(29.2%)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9.4%, 국민의힘 37.6%로 오차범위 내 1.8%포인트(p) 격차를 보였다. 이 밖에도 △정의당(2.1%) △기타정당(1.8%) △지지정당 없음(17.7%) 등이다.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38.3%)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18.0%) △오세훈 서울시장(10.8%) △홍준표 대구시장(8.6%)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5.0%) 순으로 집계됐다. 유승민 전 의원(4.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6%), 김동연 경기도지사(2.4%)는 지지율 5%를 넘지 못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7%이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