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 야영장·탐방로 긴급 안전점검
2022-11-10 17:35
다중이용시설 5353곳·재난취약지 853곳 대상
송형근 이사장 "안전 위험요인 제거에 최선"
송형근 이사장 "안전 위험요인 제거에 최선"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 달간 국립공원 다중이용시설 등을 긴급 안전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탐방안내소 등 건축물 936곳과 야영장 시설 42곳, 탐방로 시설물 4041곳 등 국립공원 안에 있는 다중이용시설 5353곳이다. 이번 점검에선 건축물 구조와 전기·가스·소방 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재해위험지구 83곳과 급경사지 488곳, 산사태취약지구 282곳 등 재난취약지구 853곳도 함께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토사·수목 유실, 안전시설 유무와 훼손 여부 등이다.
정상부 안전사고 방지에도 나선다. 지리산 천왕봉 등 탐방객이 주로 찾는 국립공원 정상부 87곳에는 탐방객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게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거나, 상시 순찰로 분산을 유도한다.
아울러 국립공원에 비치한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구조장비 1만1320점이 정상 작동하는지 살핀다. 국립공원 사무소별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공단 누리집에서 안전수칙 홍보하고, 탐방로 입구에선 안전사고 예방운동(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긴급 안전점검으로 위험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탐방객들이 안전하게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안전점검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