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4일 만에 또 도발…합참 "미상 탄도미사일 동해상 발사"

2022-11-09 16:13

7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미사일 발사 장면. 북한군은 이날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해 지난 2∼5일 나흘간 대남 군사 작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4일 만에 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9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군은 미사일 발사 장소와 속도, 비행거리, 고도 등을 분석 중이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이던 지난 2∼5일 약 35발을 발사한 뒤 나흘 만이다.

이날은 우리 군 단독 지휘소연습(CPX)인 '태극연습' 사흘째 되는 날이다. 지난 7일 시작한 태극연습은 10일 끝난다. 북한은 그간 각종 매체를 동원해 "컴퓨터 모의훈련이라고 해 그 침략적·공격적 성격과 위험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태극연습에 반발해왔다.

미국에서는 미국 의회 권력 구도를 결정짓는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 중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발사일 기준으로 총 38회에 걸쳐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등을 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이날 울릉도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