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논산시장, 지역-기업 '상생 모델' 구상

2022-11-09 12:30
-지난 7일 ㈜에치와이 본사서 김병진 대표 만나 일자리ㆍ농특산물 판로 등 긴밀 협의

에치와이 방문한 백성현 논산시장과 김병진 대표(왼쪽)가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논산시]


지역 생산품의 판로 개척과 ‘미래 살 거리’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백성현 논산시장이 지난 7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에치와이(한국야쿠르트, 이하 에치와이)를 찾았다.
 
백 시장은 이날 김병진 에치와이 대표를 만나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 및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을 비롯한 지역사회-기업 간 상생 모델에 대해 긴밀히 의논했다.
 
특히 논산에서 생산된 농산물 우선 구매 및 사용과 관련,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거쳐 가며 공급 가능 품목을 세부적으로 검토해 에치와이의 종합 온라인 쇼핑몰인 ‘프레딧’에 입점시키는 방안을 협의했다.
 
프레딧은 회원 수 130만명, 매출액 약 700억원(2021년 기준)의 쇼핑몰로, 시는 지역의 농특산물 및 중소기업 제품을 입점시켜 인지도 상승과 매출 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내년 중 논산 동산일반산업단지에 신 물류센터 구축 계획을 밝힌 바 있는 에치와이는 사업 확장에 따르는 인력 수요 발생 시 지역인재 100명을 신규 채용, 인구소멸 위기 극복과 청년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백 시장은 “논산의 생산품을 대기업에 납품함으로써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가격변동에 따른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기업은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공급받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기업 투자 방식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윈-윈 형태의 상생을 강조했다.
 
이어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ㆍ윤리적 경영에 지대한 관심을 내보이시는 에치와이에 깊게 감사드린다”며 “행정과 기업 간 우호적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이 처한 위기를 타개하고 새로운 도시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한편 주식회사 에치와이는 국내 굴지의 유통 전문기업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유산균음료 제조업체로 야쿠르트를 비롯해 각종 발효유, 건강기능식품, 간편식 등을 생산하며 연간 1조966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