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잇따른 北 도발에 "비상상황 국민행동요령 재점검"
2022-11-08 11:12
이태원 참사 관련 "철저한 원인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도발과 관련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 국민 행동 요령과 대응 체계를 재점검하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울릉도 인근 해상으로 북한 탄도미사일이 발사됐을 때 공습경보 후 대피 조치가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에 이어진 북한의 도발은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발생 11일째인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충분히 지켜드리지 못한 데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서 받으신 상처를 치유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소관 분야부터 꼼꼼하고 철저하게 챙겨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어 겨울 화재와 안전사고 위험에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며 "관계부처는 지자체와 함께 쪽방촌이나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 취약시설을 사전에 빈틈없이 점검하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