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빵공장 사고 SPL 강동석 대표 휴대전화 압수

2022-11-02 17:13

SPL 합동감식. [사진=연합뉴스]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기업 경영책임자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강동석 SPL 대표이사와 공장장 등 2명의 휴대전화를 최근 압수했다. 경찰은 현재 압수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SPL 본사와 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경찰은 확보한 휴대전화의 디지털 포렌식 내용과 현장 감식 결과 등을 분석하고, 강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5일 SPC 계열사인 해당 기업의 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샌드위치 소스 교반기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회사 경영책임자인 강 대표에게도 안전조치 의무를 게을리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강씨를 입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