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금융권 주요 행사·간담회 취소...희생자 애도 동참
2022-10-31 17:44
금융권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국가애도기간에 맞춰 대외 행사를 앞다퉈 취소하고 있다.
31일 금융권 취재를 종합하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열릴 예정이던 '회계의날' 행사 일정을 취소한 데 이어 내달 2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4차 금융규제혁신회의 일정을 취소했다. 이번주 목요일(11월 3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취임 100일을 맞이해 진행할 계획이던 기자간담회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이날 예정된 외신기자 간담회를 취소했고, 하루 뒤 취약차주 지원 활성화 등을 위해 예정돼 있던 부산 출장도 취소했다.
금융회사들도 마케팅 등 이벤트를 취소하거나 최소화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다음달 5일까지 뮤직 라이브러리, 언더스테이지 등 이태원 소재 문화공간의 운영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수협중앙회는 금융지주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내일(11월 1일) 서울 서초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로 인한 애도 기간임을 감안해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