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전자, '메모리 수요 부진'에 3분기 재고만 5조 늘었다
2022-10-27 12:40
영업이익 10조8500억, 3년 만에 전년比 역성장…경기침체 등 여파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수요 둔화 등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으로 3년 만에 영업이익이 역성장했다. 메모리 사업이 본격적인 침체기에 들어선 것은 물론,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전 사업 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나타낸 탓이다.
삼성전자는 27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6조7800억원, 영업이익 10조85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73조9792억원, 영업이익 15조8175억원 대비 각각 3.79% 늘고 31.39% 줄어든 것이다.
3분기 매출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3개 분기 모두 해당 분기 기준으로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의 경우 분기 기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2019년 4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감소하며 경기침체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감소 여파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분기 전사 재고는 57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조2000억원 증가한 가운데 재고 증가는 주로 메모리 사업 운영에서 발생했다”면서 “DX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심화한 가운데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상반기에 재고 보유를 확대했고 하반기 들어 안정화를 찾아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사업부문별로 보면 디스플레이(SDC) 부문은 소폭 성장했지만, 모바일(MX)·네트워크 부문에서의 부진을 비롯해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 부문과 반도체(DS) 부문이 경기침체 등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특히 그동안 전체 실적을 견인해온 반도체(DS) 부문이 시장의 본격적인 침체기 진입에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DS 부문은 매출 23조200억원, 영업이익 5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26조4100억원, 영업이익 10조6000억원 대비 각각 12.8%, 51.7%가량 줄어든 것이다. 영업이익은 절반 이상 감소했다.
VD·가전 부문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7500억원, 2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해당 기간 7600억원에서 67% 대폭 줄어들었다.
MX·네트워크 부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호조세를 나타냈으나, 예상보다 부진하며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조2100억원, 3조24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3조3600억원 대비 3.6% 감소했다.
반면 SDC 부문은 소폭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3분기 매출 9조3900억원, 영업이익 1조9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 8조8600억원, 1조4900억원과 비교했을 때 각각 6%, 32.9% 줄었다.
아울러 전장 자회사 하만은 소폭 성장했다. 매출 3조6300억원에 영업이익 3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2%, 107%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글로벌 IT 수요 부진과 메모리 시황 약세를 비롯해 내년에도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반도체 부문은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과 첨단 공정 및 신규 응용처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7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6조7800억원, 영업이익 10조85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73조9792억원, 영업이익 15조8175억원 대비 각각 3.79% 늘고 31.39% 줄어든 것이다.
3분기 매출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3개 분기 모두 해당 분기 기준으로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의 경우 분기 기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2019년 4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감소하며 경기침체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감소 여파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분기 전사 재고는 57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조2000억원 증가한 가운데 재고 증가는 주로 메모리 사업 운영에서 발생했다”면서 “DX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심화한 가운데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상반기에 재고 보유를 확대했고 하반기 들어 안정화를 찾아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사업부문별로 보면 디스플레이(SDC) 부문은 소폭 성장했지만, 모바일(MX)·네트워크 부문에서의 부진을 비롯해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 부문과 반도체(DS) 부문이 경기침체 등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특히 그동안 전체 실적을 견인해온 반도체(DS) 부문이 시장의 본격적인 침체기 진입에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DS 부문은 매출 23조200억원, 영업이익 5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26조4100억원, 영업이익 10조6000억원 대비 각각 12.8%, 51.7%가량 줄어든 것이다. 영업이익은 절반 이상 감소했다.
VD·가전 부문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7500억원, 2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해당 기간 7600억원에서 67% 대폭 줄어들었다.
MX·네트워크 부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호조세를 나타냈으나, 예상보다 부진하며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조2100억원, 3조24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3조3600억원 대비 3.6% 감소했다.
반면 SDC 부문은 소폭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3분기 매출 9조3900억원, 영업이익 1조9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 8조8600억원, 1조4900억원과 비교했을 때 각각 6%, 32.9% 줄었다.
아울러 전장 자회사 하만은 소폭 성장했다. 매출 3조6300억원에 영업이익 3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2%, 107%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글로벌 IT 수요 부진과 메모리 시황 약세를 비롯해 내년에도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반도체 부문은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과 첨단 공정 및 신규 응용처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