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50 탄소중립···2021년 온실가스 13.3% 감축
2022-10-24 16:58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온실가스 배출권 매도 수익 거둬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
대구시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대구시의 2021년 실적 기준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결과, 총 152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21년 배출전망치(1146만톤)의 13.3%에 해당하는 양으로, 애초 목표했던 감축률 12%(132만톤)를 초과 달성했다.
주요 감축 내용으로는, 시민 실천사업인 탄소포인트제 가입 실적으로 31만톤, 도시가스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56만톤,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보행 분담률 개선으로 47만톤을 감축했다. 이는 대구시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시민 실천사업과 지자체 지원사업에서 골고루 성과를 거둔 결과로 볼 수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10년 7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자체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해 기후변화 대응을 시정 아젠다로 격상시킨 바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량 전면 산정 및 공개도 2020년 실적분부터 대구시가 전국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시행해, 기후 위기에 맞서 타 지자체보다 한 발 더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실질적 온실가스 감축 우수사례로 대구시는 2007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UN이 인정하는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인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과 시 소유 환경기초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온실가스 감축 제도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추진해 지금까지 총 580억원의 세입을 확보한 바 있다.
특히, 2021년에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하는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배출권 매도 수익을 창출해 그 의미가 더 크다.
지난해에도 감축률 49%(정부 목표 30%)에 이어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성과 5년 연속(’17~’21년) 광역지자체 1위를 달성해 명실상부 ‘시민중심!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탄소중립은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의 지형을 바꿀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라며, “기후 위기를 ‘미래번영 대구’의 계기로 전환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