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GSAT' 실시...문제 유형, 난이도 예년 수준

2022-10-22 17:43
오는 11월 면접 거쳐 최종 합격자 발표 예정

삼성전자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함께 글로벌 주요 랜드마크의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홍보 영상을 선보인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사진은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송출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영상. [사진=연합뉴스]


삼성의 2022년도 하반기 대졸(3급) 신입사원 공개 채용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22일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필기시험 대상자는 오는 23일까지 오전과 오후 총 4개 조로 나뉘어 GSAT 시험을 본다. 시험 시간은 사전 점검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이다.

이번 GSAT 시험에는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험을 본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문제 유형과 난이도가 예년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스마트폰 패턴, 디스플레이, 로봇청소기 등 삼성전자 사업 영역과 관련 있는 문제도 여러 개 출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하반기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삼성 계열사 20곳이 참여한다.

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2020년 상반기부터 GSAT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해왔다.

응시자는 집에서 PC를 이용해 시험을 치르고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감독한다.

앞서 삼성은 온라인 예비소집을 시행해 응시자의 네트워크 및 PC 환경 등을 점검했다. 또 임직원 대상 사전 테스트를 하는 등 시험 당일 문제가 없도록 준비했다.

삼성은 11월에 치르는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했다.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를 마지막으로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삼성은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앞으로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공채도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