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현대차 연구소 방문…"IRA 대응책 마련, 미래차 전문인력 3만명 육성"
2022-10-19 15:05
"기존 자동차·부품소재산업 일자리 감소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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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해법을 마련하고 미래차 전문인력 3만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찾아 "이번 중남미 공식방문에서 체결한 리튬 등 핵심 광물공급협력으로 IRA 문제를 풀어가듯, 외교·경제 채널을 총동원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 9일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미국 등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인 리튬을 포함한 광물공급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핵심부품 소재의 국내 생산기반 확충과 기술 자립화를 적극 추진해 금융·세제와 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부품기업의 사업 다각화를 촉진해 나가겠다"라며 "미래차 전문인력 3만명을 육성하고 반도체, IT, 인공지능 등 다양한 업종과의 융합으로 모빌리티 신산업 시장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미래차로의 성공적인 전환과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과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공정거래와 납품대금 연동제가 현장에서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폭넓은 의견수렴과 논의를 통해 제도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