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물가 정점" 기대에 3대 지수 급등
2022-10-14 06:40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자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뒤 무섭게 반등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물가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며 투자심리가 강화됐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7.87포인트(2.83%) 오른 3만38.7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88포인트(2.60%) 뛴 3669.9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2.05포인트(2.23%) 상승한 1만649.15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모두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0.98% △필수소비재 1.61% △에너지 4.08% △금융 4.14% △헬스케어 2.26% △산업 2.2% △원자재 2.91% △부동산 1.84% △기술 3.1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2.23% △유틸리티 2.55% 등을 기록했다.
에너지주와 은행주의 상승이 반등을 주도했다. 셰브론의 주가는 유가 급등으로 4.85% 올랐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각각 3.9%, 5.56% 상승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퀄컴 등 기술주도 크게 올랐다.
시장은 예상보다 강력한 물가가 곧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올라 전달 기록한 8.3%보다는 낮아졌다. 그러나 시장의 예상치인 8.1% 상승을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4% 오르며 전달(0.1%) 상승 폭과 전망치(0.2%) 모두를 뛰어넘었다.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6.6% 오르며,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 오름폭(6.3%)과 시장의 전망치(6.6%)를 모두 웃돌았다.
CPI 발표 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공포가 확산하며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미국 주식이 랠리를 펼치면서 상승세는 축소됐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056%포인트 상승한 3.958%를 기록했다.
B.라일리파이낸셜의 수석시장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사람들은 이미 CPI의 서비스 부문이 완고하게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새로운 정보가 아니다. 실망스럽긴 하지만 새로운 정보는 아니다"라고 CNBC에 말했다.
악재 선반영 믿음, 물가 피크아웃에 대한 기대감 등 심리적 요소와 함께 기술적 저가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다.
아울러 영국 정부가 감세 정책을 일부 철회할 수 있다는 보도들이 쏟아져 나오며 파운드화 가치가 상승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파운드화는 1파운드당 1.1306달러에 거래됐다.
CPI 발표 후 강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장중 가치가 소폭 밀렸다.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147.665엔을 기록하며 32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뒤 147.25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도 달러 대비 하락하며 2주래 최저치를 찍은 뒤 0.7% 반등한 1유로당 0.9773달러에 거래됐다.
S&P500 지수는 역대 5번째로 큰 장중 반전을, 나스닥은 4번째로 큰 장중 반전을 기록했다.
찰스 슈왑의 수석투자전략가인 리즈 앤 손더스는 "인플레이션이 숨을 거두고 둔화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물가지표와 어닝시즌 시작의 영향으로 주식 변동성이 계속될 것이라고 CNBC에 말했다. 이어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은행인 브리그마카담의 그렉 스웬슨은 투자자들은 시장 반등을 신뢰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번 반등에 너무 흥분하는 것은 실수"라며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약세장 랠리에 가깝고 더 나쁜 소식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도 2% 넘게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2.4%(2.22달러) 오른 배럴당 96.47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2.2%(1.93달러) 상승한 배럴당 89.20달러로 마감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7.87포인트(2.83%) 오른 3만38.7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88포인트(2.60%) 뛴 3669.9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2.05포인트(2.23%) 상승한 1만649.15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모두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0.98% △필수소비재 1.61% △에너지 4.08% △금융 4.14% △헬스케어 2.26% △산업 2.2% △원자재 2.91% △부동산 1.84% △기술 3.1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2.23% △유틸리티 2.55% 등을 기록했다.
에너지주와 은행주의 상승이 반등을 주도했다. 셰브론의 주가는 유가 급등으로 4.85% 올랐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각각 3.9%, 5.56% 상승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퀄컴 등 기술주도 크게 올랐다.
시장은 예상보다 강력한 물가가 곧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올라 전달 기록한 8.3%보다는 낮아졌다. 그러나 시장의 예상치인 8.1% 상승을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4% 오르며 전달(0.1%) 상승 폭과 전망치(0.2%) 모두를 뛰어넘었다.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6.6% 오르며,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 오름폭(6.3%)과 시장의 전망치(6.6%)를 모두 웃돌았다.
CPI 발표 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공포가 확산하며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미국 주식이 랠리를 펼치면서 상승세는 축소됐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056%포인트 상승한 3.958%를 기록했다.
B.라일리파이낸셜의 수석시장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사람들은 이미 CPI의 서비스 부문이 완고하게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새로운 정보가 아니다. 실망스럽긴 하지만 새로운 정보는 아니다"라고 CNBC에 말했다.
악재 선반영 믿음, 물가 피크아웃에 대한 기대감 등 심리적 요소와 함께 기술적 저가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다.
아울러 영국 정부가 감세 정책을 일부 철회할 수 있다는 보도들이 쏟아져 나오며 파운드화 가치가 상승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파운드화는 1파운드당 1.1306달러에 거래됐다.
CPI 발표 후 강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장중 가치가 소폭 밀렸다.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147.665엔을 기록하며 32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뒤 147.25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도 달러 대비 하락하며 2주래 최저치를 찍은 뒤 0.7% 반등한 1유로당 0.9773달러에 거래됐다.
S&P500 지수는 역대 5번째로 큰 장중 반전을, 나스닥은 4번째로 큰 장중 반전을 기록했다.
찰스 슈왑의 수석투자전략가인 리즈 앤 손더스는 "인플레이션이 숨을 거두고 둔화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물가지표와 어닝시즌 시작의 영향으로 주식 변동성이 계속될 것이라고 CNBC에 말했다. 이어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은행인 브리그마카담의 그렉 스웬슨은 투자자들은 시장 반등을 신뢰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번 반등에 너무 흥분하는 것은 실수"라며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약세장 랠리에 가깝고 더 나쁜 소식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도 2% 넘게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2.4%(2.22달러) 오른 배럴당 96.47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2.2%(1.93달러) 상승한 배럴당 89.2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