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한은 빅스텝·美 CPI 기다린다… 증시 벌써 칼바람 外

2022-10-11 08:06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주요뉴스
▷[주간증시전망] 한은 빅스텝·美 CPI 기다린다… 증시 벌써 칼바람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연준의 피봇 기대감이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서 한국은행 금통위와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12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한은은 빅 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 100%(직전 97.0%)가 10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 중 89%가 한은이 빅 스텝에 나설 것으로 응답
-오는 13일 발표될 CPI 또한 전월 대비 소폭 하락이 예상되지만 투자심리를 완화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9월 헤드라인 CPI 예상치는 전년 대비 8.1% 증가를 점치고 있다. 이는 8월(8.3%) 대비 소폭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가격 변동 폭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코어 CPI 전망치는 6.5%로 8월 6.3% 대비 상승이 예상돼
-더욱 큰 문제는 산유국의 감산 합의다. 지난 5일 23개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는 11월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200만배럴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유가가 상승하면 CPI 또한 상승으로 이어진다. 그간 헤드라인 CPI 하락세는 유가 하락과 궤를 같이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경기 둔화라는 출혈을 감내하면서까지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는 연준으로서는 더욱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수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깜깜이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이익 개선주를 중심으로 한 종목별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

◆주요 리포트
▷한국 기준금리인상사이클의 국면별 구성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한국은행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기준금리를 50bp 인상(빅스텝)할 것으로 내다봐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빅스텝 재개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이에 따라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 기준금리가 기존 2.50%에서 50bp 오른 3.00%로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
-한국은 지난해 8월부터 선진국 가운데 비교적 빠르게 기준금리 인상을 개시, 1년 이상 인상 사이클을 지속하고 있다. 그런데 인상 사이클을 이어오는 과정에서 핵심 목적에 조금씩 변화가 나타났고 올해 4분기 이후 진행될 인상은 종전과 다른 목적이 가동될 것으로 보여
-기존에는 통화정책 정상화와 금융 안정, 물가 안정이 핵심 목적이었으나 2022년 10월 이후로는 글로벌 통화당국과 키맞추기 및 환율 안정 목적의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돼
-공 연구원은 "환율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 인상폭을 강화하지 않을 경우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인상 폭과 강도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빅스텝 인상 여지가 크다. 인상 사이클은 내년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

◆장 마감 후(7일) 주요공시
▷SKC,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예정주식은 189만3415주고 취득예정금액은 총 1662억4183만7000원. 취득목적은 주가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보호
▷현대건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수주는 PKG CP S-04, 05, 06 공구로 계약금액은 각각 4554억6409만1952원, 6293억435만2284원, 5907억877만444원. 계약상대는 필리핀 교통부
▷야스,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50억원이고 계약체결기관은 한국투자증권. 계약목적은 직원 성과 보상과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큐로, 화공플랜트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과 계약상대, 계약기간 등은 계약상대방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807억522만6869원의 5% 이상
▷서진시스템, 종속회사 서진오토가 제3자배정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금조달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758억2680만원. 제3자배정대상자는 서진시스템
▷국도화학,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예정주식 수는 15만주로 취득예정금액은 66억6750만원. 취득목적은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펀드 동향(6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13억원
▷해외 주식형 +74억원

◆오늘(10일) 주요일정
▷미국, 9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
▷OECD, 경기선행지수
▷영국, 8월 실업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