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4개월 연속 벤츠 추월…수입차 年판매 1위 눈앞

2022-10-06 15:14

[사진=한국수입자동차협회]

BMW가 4달 연속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수입 승용차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BMW가 7년 만에 올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2만3928대로 집계됐다. 

올 1~9월 누적대수는 20만21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했다. 

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로 1000대 이상은 BMW 7405대, 메르세데스-벤츠 5481대, 아우디 1812대, 폭스바겐 1470대, 쉐보레 1162대, 지프 1025대 순이다. 

이어 볼보 881대, 렉서스 860대, 미니 745대, 토요타 682대, 포드 492대, 포르쉐 333대, 폴스타 295대, 랜드로버 285대, 혼다 263대, 푸조 237대, 링컨 196대, 캐딜락 118대 등이 100대 이상 판매했다. 

100대 이하는 벤틀리 87대, 람보르기니 35대, 마세라티 30대, 롤스로이스 15대, 재규어 12대, 디에스 7대다.

[사진=한국수입자동차협회]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809대(45.2%), 2000cc~3,000cc 미만 6810대(28.5%), 3000cc~4000cc 미만 1731대(7.2%), 4000cc 이상 554대(2.3%), 기타(전기차) 4024대(16.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130대(79.9%), 미국 2993대(12.5%), 일본 1805대(7.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538대(48.2%), 하이브리드 5311대(22.2%), 전기 4024대(16.8%), 디젤 2214대(9.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41대(3.5%) 순이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3928대 중 개인구매가 1만5030대로 62.8%, 법인구매가 8898대로 37.2%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724대(31.4%), 서울 3023대(20.1%), 인천 984대(6.5%) 순이었다. 법인구매는 인천 3024대(34%), 부산 1796대(20.2%), 경남 1234대(13.9%) 순으로 집계됐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92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867대), 폭스바겐 ID.4(667대) 순이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반적으로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물량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월인 8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세단 뉴 7시리즈 [사진=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