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된 네이버 '지식iN'…문답 데이터 8억건 쌓였다
2022-10-06 11:25
20주년 기념해 이벤트 페이지 마련…분석 자료 공개
네이버는 지식공유 플랫폼 지식인(iN) 오픈 20주년을 맞아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 '모두가 지식인20니다'를 6일 공개했다. 지난 20년간 모은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한 주요 서비스 사례가 담겼다.
이곳에서는 △축적된 데이터로 조명하는 '우리가 쌓아온 호기심의 기록들' △그간 화제가 됐던 문답을 모은 '지식iN 성지순례展(전)' △전문가 답변 서비스를 강조한 '더 믿을 수 있는 지식인' △지식인을 통해 진행된 지식기부 현황 등을 볼 수 있다.
앞서 네이버는 2002년 10월 7일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묻고 답하는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지식인을 선보였다. 이후 현재까지 누적 사용자 3200만명이 지식인으로 소통했다. 이들이 직접 생성한 질문·답변 수는 각각 3억건과 5억건으로 총 8억건에 달하는 데이터베이스(DB)가 축적됐다.
지식인은 최근에도 이용률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신규 유입된 질문자는 100만명, 신규 답변자는 73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기간 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 연간 3000만개 질문과 6000만개 답변이 생성됐다. 현재 일평균 페이지뷰는 약 3000만건에 달한다.
전문가·단체도 지식인 문답 다양성 확장에 기여했다. 네이버는 지식인 답변 신뢰성을 높이고자 의사·변호사·노무사·세무사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답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전문직 종사자들이 직접 등록한 답변은 누적 700만개에 해당한다. 한국장학재단·고용노동부·교육부 등 총 483개 기관·기업 등도 지식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최근 젊은 사용자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신규 사용자 56%가 10·20대였다. 지식인에 신규 질문은 평균 2.1초마다 등록되며 답변은 평균 1.2초마다 새로운 답변이 게재된다.
네이버는 지식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달 신설된 질문 끌어올리기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 기능은 답변이 누락된 질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질문을 목록 상단으로 끌어올려 새로운 답변자에게 다시 노출해준다. 아울러 지식인 오픈 20주년을 기념해 배스킨라빈스와 협업해 지식인 서비스를 모티브로 한 신제품 아이스크림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