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갑 회장, 모교 한국외대에 10만 달러 기탁

2022-09-29 15:03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에서 강일갑 글로리스 회장(오른쪽)이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에게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국외대]


한국외대(총장 박정운)는 동문인 강일갑 글로리스 회장이 최근 학교발전기금 10만 달러(약 1억4300만원)를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1979학번인 강 회장은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1999년 뉴욕에서 글로리스(Gloris)를 창업했다. 회사 경영과 함께 한국외대 뉴욕동문회장·한인보험재정협회 뉴욕 회장 등을 이 학교 해외 동문과 미주 한인 교포 단합·발전에 이바지했다.

강 회장은 지난 7월 뉴욕에서 미주 지역 동문회를 찾은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을 만난 뒤 기부를 결정했다.

강 회장은 지난 23일 한국외대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외대에서 국제무대 진출 꿈을 키웠다"면서 "후배들이 외대 교육을 통해 꿈을 펼치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따뜻한 인재로 성장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동문의 모교 발전기금 모금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강 회장과 박 총장을 비롯해 장태엽 재무대외부총장·가정준 대외협력처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