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첨단 농업기술 집약' 태안 스마트팜, 지구 반대편에서도 '관심'
2022-09-28 11:32
-파라과이 통상교섭추진단 28일 태안 스마트팜 방문, 첨단 농업시설 둘러봐
-농업에 IT 기술 접목해 작물 자동 재배, 고령화 시대 노동력·생산비 절감 효과
-농업에 IT 기술 접목해 작물 자동 재배, 고령화 시대 노동력·생산비 절감 효과
‘미래 농업의 핵심’ 태안군의 스마트팜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군은 28일 파라과이 통상교섭추진단이 원북면 황촌리에 위치한 태안 스마트팜을 방문해 가세로 군수 등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태안군의 농업 및 관광 분야의 발전상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통상교섭추진단의 이번 방문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대한민국과 ‘남미공동시장’ 간 통상교섭을 앞두고 태안 스마트팜의 혁신기술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남미공동시장(Mercosur, 메르코수르)은 5개국(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으로 구성된 중남미 최대 지역공동체다.
태안 스마트팜은 농업에 IT 기술을 접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동으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온실 시스템으로, 군은 원북면 황촌리에 총 사업비 78억 5천만 원을 들여 지난 2019년 착공에 돌입해 올해 초 준공했다.
2ha 규모에 △복합 환경제어 시설 △무인방제기 △자동관수시설 등 ICT 융복합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별도 열원 없이 발전소 온배수 폐열만으로 충분한 난방이 이뤄져 난방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은 이번 파라과이 통상교섭추진단의 방문을 계기로 태안군이 농업 4차산업 선도 지자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업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첨단기술이 녹아있는 태안군 스마트팜은 지역 미래 농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고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