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9호선 지연 예상…전장연, 두 차례 지하철 시위 예고

2022-09-28 07:24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서울 5호선 광화문역에서 장애인권리예산 삭감을 규탄하며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수요일인 28일 두 차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예고해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에서, 오후 2시부터는 4호선과 5호선, 9호선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삭발식 및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4호선, 5호선, 9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장소와 시간 등 시위 양상이 유동적일 수 있는 점을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장연은 열차가 정차할 때마다 내려 옆문으로 옮겨 타거나 출입문에 멈춰 서서 발언하는 식으로 시위에 나서고 있다. 전장연은 출근길 시위를 통해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과 장애인 권리 법안 통과 등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