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 캡틴으로 선출된 클리브 브라운

2022-09-25 11:05

클리브 브라운(왼쪽). [사진=R&A]

클리브 브라운이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의 새로운 캡틴으로 등극했다.

9월 23일 오전 8시(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 1번홀 티잉 구역에는 대포와 함께 브라운이 섰다. 티샷과 함께 대포가 발사됐다.

새로운 캡틴을 기념하는 행사다. 전직 캡틴들과 회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임기를 시작했다.

올해로 70세인 브라운은 "정말 긴장했다. 공이 공중으로 날아가서 적당한 거리를 갔다는 것이 기쁘다"며 "R&A 캡틴은 역사적인 역할이다. 국내외에서 R&A를 대표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브라운은 웨일스의 국제적인 골프 선수다. 1995년과 1997년 워커 컵에 출전했다. 1971년 웨일스 아마추어 우승을 시작으로 65개 대회 명단에 포함됐다. 웨일스 주장은 33회 맡았다.
 

클리브 브라운의 티샷 세리모니. [사진=R&A]

브라운의 본업은 회계사다. 카디프 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맨체스터에 위치한 딜로이트에서 회계사로 경력을 시작해 1975년 공인회계사 자격을 획득했다. 은퇴는 2011년이다. 

R&A 회원이 된 것은 1995년이다. 2018~2019년 디 오픈 챔피언십 위원장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R&A 캡틴은 19세기 초에 선출직으로 변경됐다. 이전에는 대회 우승자가 캡틴이 됐다.

브라운의 핸디캡은 7이다. 로열 세인트데이비스, 콘위 등 많은 골프장의 명예 회원이다.

R&A의 최고경영자(CEO)는 여전히 마틴 슬럼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