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속어' 대통령실 해명에 여론 싸늘…"무능력, 쪽팔리다" 비판
2022-09-23 10:25
김은혜 홍보수석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이 XX들' 비속어의 대상이 미국 의회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이며, 정확히는 '(한국)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표현한 것이라 강변했다. 윤 대통령이 해당 발언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언급한 적 없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해명에도 국내 비판 여론은 확산하고 있다. 23일 관련 기사에는 대통령의 자질에 의구심을 드러내는 누리꾼 댓글이 많이 달렸다.
"변명도 역겹다. 능력도 안 되면서 어쩌다 대통령이 되니 모두가 피곤하다", "이게 다 오리지널 보수를 못 뽑아서 생긴 일이다. 정치 초보에 어설픈 보수 대통령", "이런 대통령을 가진 게 창피하다"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대통령이 품격이 없어 국가의 위상을 떨어뜨렸다는 지적도 많았다. "품격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국민들 눈높이에 못 미친다", "한국의 위상을 아주 짓밟는 처사였다"는 지적이 일었다.
한 누리꾼은 "해외에 거주 중인데 해외 뉴스에도 나온다. 쪽팔려서 죽겠다"고 토로했다.
외신 기자들이 비속어 영상을 보고 기사 쓰면 대외적 망신과 함께 외교 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겠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해명 자체에 관해 "쓰레기 같은 X들이 밤새 모여서 머리 맞대고 핑곗거리 짜낸다고 엄청나게 고생했네"라고 맹비난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앞뒤 문맥상 우리 나라 국회를 지칭했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