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경기침체 우려에 3일 연속 하락
2022-09-23 06:28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경기침체를 불러올 것이란 공포가 커지면서, 미국 증시가 3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기술 기업을 포함한 성장주 매도에 나섰고,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후 나타났던 달러 강세는 일본 정부의 엔 매수·달러 매도 환율 시장 개입과 영국 등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영향으로 살짝 냉각됐다. 일본 정부가 엔화 매입을 통해 환율 시장에 개입한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10포인트(0.35%) 하락한 3만76.6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94포인트(0.84%) 밀린 3757.9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3.39포인트(1.37%) 떨어진 1만1066.81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헬스케어(0.5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06%)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2.16%), 금융(-1.66%)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필수소비재 -0.19% △에너지 -0.4% △산업 -1.49% △원자재 -1.24% △부동산 -0.94% △기술 -0.98% △유틸리티 -0.38% 등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연준이 전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린 3.0~3.25%로 결정한 데다가 점도표를 통해 연내 4.4%(중앙값)까지 금리를 올리겠다고 알린 뒤 휘청였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15년래 최고치인 4.135%를 찍었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11년 만에 최고치인 3.702%를 경신했다. 국채 금리 상승에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의 주가는 각각 1.04%, 4.06%, 5.28% 빠졌다. 국채 금리 급등은 미래 기대 수익이 높은 기술 부문 기업에 부담이 된다.
마이크 물라니 보스턴 파트너스 글로벌 마켓 이사는 "고물가가 지속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상을 고집한다면, 우리는 경기침체에 들어가고 기업 수익에 대한 기대치는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특히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S&P500 부문에서 임의 소비재가 크게 하락했다. 연준은 전날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0.2%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인 에드 모야는 "연준이 전 세계 대부분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하는 길을 열었다"며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CNBC에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제한이 종료되면서 여행 수요 급증에 반등했던 미국 주요 항공사들의 주가도 하락했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은 각각 4.6%, 3.9% 하락했다. 제트블루 에어웨이스는 7.07% 밀렸다.
일본 엔화는 일본정부와 일본은행(BOJ)의 엔 매수·달러 매도 환율 개입에 힘입어 달러당 145.81엔에서 140.31엔으로 약 40분 만에 가치가 4% 급등했다.
아울러 스위스 중앙은행은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를 끝냈다. 주요 중앙은행 가운데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는 곳은 이제 BOJ가 유일하다. 유럽에서는 노르웨이와 영국이 기준금리를 각각 0.5%포인트씩 올렸다.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20년 만에 최고치인 111.63을 찍은 뒤 23일 오전 6시 44분 (우리시간) 기준으로 111.2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상승세가 멈추면서 유로화는 0.01% 상승한 1유로당 0.9839달러를 기록했다.
콘베라의 미국 시장 애널리스트인 조 마님보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일본이 엔화 약세에 맞서 싸우면서 달러가 살짝 냉각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님보는 "2% 수준까지 물가상승률을 낮추겠다는 연준의 확고한 의지는 당분간 달러 가치를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확대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에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3센트 오른 배럴당 90.4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55센트 상승한 83.49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금선물은 0.3% 상승한 온스당 1681.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10포인트(0.35%) 하락한 3만76.6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94포인트(0.84%) 밀린 3757.9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3.39포인트(1.37%) 떨어진 1만1066.81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헬스케어(0.5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06%)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2.16%), 금융(-1.66%)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필수소비재 -0.19% △에너지 -0.4% △산업 -1.49% △원자재 -1.24% △부동산 -0.94% △기술 -0.98% △유틸리티 -0.38% 등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연준이 전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린 3.0~3.25%로 결정한 데다가 점도표를 통해 연내 4.4%(중앙값)까지 금리를 올리겠다고 알린 뒤 휘청였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15년래 최고치인 4.135%를 찍었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11년 만에 최고치인 3.702%를 경신했다. 국채 금리 상승에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의 주가는 각각 1.04%, 4.06%, 5.28% 빠졌다. 국채 금리 급등은 미래 기대 수익이 높은 기술 부문 기업에 부담이 된다.
마이크 물라니 보스턴 파트너스 글로벌 마켓 이사는 "고물가가 지속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상을 고집한다면, 우리는 경기침체에 들어가고 기업 수익에 대한 기대치는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특히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S&P500 부문에서 임의 소비재가 크게 하락했다. 연준은 전날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0.2%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인 에드 모야는 "연준이 전 세계 대부분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하는 길을 열었다"며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CNBC에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제한이 종료되면서 여행 수요 급증에 반등했던 미국 주요 항공사들의 주가도 하락했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은 각각 4.6%, 3.9% 하락했다. 제트블루 에어웨이스는 7.07% 밀렸다.
일본 엔화는 일본정부와 일본은행(BOJ)의 엔 매수·달러 매도 환율 개입에 힘입어 달러당 145.81엔에서 140.31엔으로 약 40분 만에 가치가 4% 급등했다.
아울러 스위스 중앙은행은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를 끝냈다. 주요 중앙은행 가운데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는 곳은 이제 BOJ가 유일하다. 유럽에서는 노르웨이와 영국이 기준금리를 각각 0.5%포인트씩 올렸다.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20년 만에 최고치인 111.63을 찍은 뒤 23일 오전 6시 44분 (우리시간) 기준으로 111.2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상승세가 멈추면서 유로화는 0.01% 상승한 1유로당 0.9839달러를 기록했다.
콘베라의 미국 시장 애널리스트인 조 마님보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일본이 엔화 약세에 맞서 싸우면서 달러가 살짝 냉각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님보는 "2% 수준까지 물가상승률을 낮추겠다는 연준의 확고한 의지는 당분간 달러 가치를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확대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에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3센트 오른 배럴당 90.4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55센트 상승한 83.49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금선물은 0.3% 상승한 온스당 1681.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