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에 현대글로비스의 스마트물류센터 유치

2022-09-22 13:28
新성장화물 중심의 신규물동량 창출 등 항공물류산업 발전에 기여

제2공항물류단지 도면 및 현대글로비스 물류센터 위치도.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글로비스가 인천국제공항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항공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2A1부지 스마트물류센터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실시협약 체결식'을 열고 물류센터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물류센터는 제2공항물류단지 내 지상 5층(사무공간 포함), 총면적 4만6111㎡ 규모로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스마트물류센터가 구축되면 글로벌 항공물류 거점과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배송센터, 전자상거래 특송, 저온유통, 해상-항공 연계운송 등 신성장 항공 물류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다양한 형태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물류센터의 구축을 통해 항공화물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영업 개시 후 연평균 약 2만5000t의 신규 물동량을 창출할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지분을 투자한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사의 첨단 물류로봇을 포함해 다양한 스마트·자동화 물류설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물류 절차를 최적화하고 친환경 운송장비 운영을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활동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실시 협약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하는 것인 만큼 인천공항으로서도 미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하는 물류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항공물류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항공사는 2022년도를 인천국제공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공항운영 정상화, 공항경쟁력 강화 및 지속 가능 미래성장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10대 중첨추진 과제를 지난 1월 공표했으며, 미래 물류 인프라 개발 및 전략적 화물운송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물류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공항공사는 지속적인 신규물동량 창출을 위해 약 33만㎡ 규모로 조성한 제2공항물류단지를 △글로벌배송센터(GDC) △신성장화물(의약품, 신선화물, 전자상거래 등) △사회가치(중소, 스타트업 등) 3개 사업권으로 구분하고 이번 현대글로비스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사업권별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