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한컴 대표, 자사주 추가 매수...지분 11% 확보

2022-09-21 14:30
김연수 대표, 자사주 매입 통해 총 30만2531주 확보
한컴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신과 주주가치 제고 위한 결정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21일 공시를 통해 김연수 대표가 자사주 9만7886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입 비용은 15억원이다.

한컴은 올해 6월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한데 이어, 김 대표도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6월과 7월에 20만4645주를 장내 매수하고, 이번에도 9만7886주를 추가 매수했다. 현재까지 매입 비용은 53억원규모며, 이를 통해 자사주 30만2531주를 보유하게 됐다.

김연수 대표는 지난해 특수목적법인 에이치씨아이에이치(HCIH)를 통해 한컴 지분 9.89%를 인수한 바 있으며, 올해 매입한 개인 지분까지 더해 총 11.0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한컴 관계자는 "김연수 대표의 지속적인 자사주 추가 매입은 한컴의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방증"이라며 "지난해 8월 취임한 이후 창사 이래 첫 주주서한을 반기마다 발송하고, 7년 만에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해 온 경영방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컴은 삼성SDS, 신세계, NHN두레이,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상반기 주주서한을 통해 밝혔던 클라우드·인공지능 기업으로의 변화를 더욱 구체화하는 등 적극적인 M&A를 통해 사업영역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사진=한글과컴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