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주가 6%↑…질병청 "실외부터 마스크 의무 조정 검토"
2022-09-20 13:52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에어는 이날 오후 1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50원 (6.85%) 오른 1만7950원에 거래 중이다.
진에어 주가는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을 지나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실외 마스크와 관련해 현재 남아있는 방역 조치를 모두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인해 상승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박혜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방역지원단장은 "실외(마스크 해제)는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아 남은 의무를 해제한다면 가장 먼저 검토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으나 50인 이상의 행사·집회의 경우 밀집도 등을 고려해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의무를 유지했다.
박 단장은 "BA.5 변이로 인한 재유행이 정점을 지났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안정세를 유지함에 따라서 마스크 착용 의무 또한 조정 필요성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지속가능한 방역시스템을 위해서는 과태료 등 법적 강제보다는 참여에 기반한 방역수칙 생활화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에 대한 국민적 동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 이후에 코로나19 유행 안정화 여부와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 모니터링, 방역 의료체계 대응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자문위원회를 포함한 정부 내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조정 필요성과 단계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