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2023년 재해예방사업비로 802억원 신규 확보

2022-09-20 14:07
행안부 공모사업 2개소 선정…대곡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남원시는 대곡지구가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40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곡지구 전경[사진=남원시]

남원시가 2023년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대곡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주촌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802억원을 확보했다.

20일 남원시에 따르면 대곡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선정으로 총 사업비 406억원이 확보됐다.

이에 앞서 남원시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으로, 사석 지구에 대해 총 사업비 456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주촌지구’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총 사업비 396억원을 확보했다.

이 역시 남원시는 풍촌과 유암 등 2곳의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에 모두 140억원을 투자해 실시설계 및 공사발주 준비 중에 있다.

특히 2023년 공모사업 선정은 남원시와 이용호 국회의원 간의 적극적인 공조, 중앙부처와 전북도·정치권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매년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재해예방사업 예산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안전한 남원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4개 사업 선정

남원시는 ‘광한청허부, 옥황상제 달나라 궁전으로 초대’라는 주제의 문화재 야행 등 4개 사업이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2023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사진=남원시]

남원시는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2023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4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을 제외한 신청사업 4개 모두가 선정된 것으로, 확보한 총 사업비만 7억5750만원에 달한다.

선정된 사업은 △향교‧서원 문화재 △문화재 야행 △생생 문화재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등이다.

이들 사업은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함께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세부적으로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사업비 6250만원)의 경우 ‘향교에서 만난 군자 바로 YOU!’라는 주제로 남원향교의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한 전통의 즐거움과 새로움의 가치를 전달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또한 문화재 야행(5억5000만원)은 ‘광한청허부, 옥황상제 달나라 궁전으로 초대’라는 주제로 야경‧야로‧야화 등 8야(夜)의 야간문화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이와 함께 생생 문화재사업(5000만원)은 운봉의 황산대첩비지, 판소리 동편제,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일원에서 ‘백두대간 속 생생한 문캉스’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이밖에 고택‧종갓집 활용사업(1억3500만원)은 남원 몽심재를 중심으로 죽산박씨 종가에서 대대로 전해지는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남원시는 시설지원이 아닌 순수한 문화재 활용에 관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4개 사업의 추진을 통해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