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시장 발전에 플랫폼 역할 커…창작자에게도 새로운 기회 제공"
2022-09-15 17:00
'웹툰 생태계 발전 위한 플랫폼의 역할과 가치' 토론회…"플랫폼 역할 빼놓을 수 없어"
웹툰 시장의 성장에 있어 플랫폼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 'K-웹툰'이라는 용어를 퍼트릴 정도로 웹툰의 위상이 높아진 부분에 대한 플랫폼의 다양한 기여가 조명됐다.
15일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웹툰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플랫폼의 역할과 가치' 토론회에서 박혁태 한국콘텐츠진흥원 팀장은 "웹툰 플랫폼 중심의 성장 환경이 산업이 발전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며 "작가들은 플랫폼에서 작품을 자유롭게 연재하고 창작 대가를 받으며, 독자들은 돈을 지불하고 원하는 웹툰을 언제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플랫폼들이 공모전이나 PD 제도 등을 통해 작가들이 좋은 품질의 웹툰을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라며 "플랫폼의 해외 진출로 웹툰이 전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게 된 점도 중요한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플랫폼의 기능에 더해 웹툰 생태계 내에서 우수한 창작 역량을 가진 웹툰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이들이 독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독자들이 원하는 바를 빠르게 작품에 반영하는 환경도 웹툰 산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박 팀장은 설명했다.
박 팀장은 "지난 2020년 웹툰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는데, 코로나19 여파에 더해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2021년에는 웹툰 시장 규모가 이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에서 플랫폼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는 견해다.
웹툰 플랫폼의 순기능은 작가들의 반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김정환 부경대 교수가 이달 초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네이버웹툰 평가 설문조사를 보면, 전체 응답자(54명)의 94.4%가 네이버웹툰 연재를 주변 작가들에게 추천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응답자의 83.3%는 네이버웹툰의 기술에 만족했다고 응답했고, 지식재산권(IP) 확장 측면에서도 플랫폼이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응답이 70.4%에 달했다.
김 교수는 창작자들을 위한 네이버웹툰의 대표 정책으로 도전만화-베스트도전-정식연재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꼽았다. 누구나 웹툰을 연재하는 도전만화에서 눈에 띄는 만화들이 베스트도전으로 승격되고, 여기서 또 호응을 얻은 작품이 정식연재로 이어지는 체계가 시장을 확대하고 작가들의 진입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현재 다른 웹툰 플랫폼에도 널리 퍼졌다. 김 교수는 "네이버웹툰이 정립한 이러한 시스템이 창작자들을 끌어들이는 시스템으로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웹툰은 이와 함께 툰레이더, AI페인터 등의 기술들도 창작자들에게 보탬이 됐다고 강조했다. '툰레이더'는 웹툰의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 최초 유출자를 식별·차단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최신 유료회차가 불법 공유되는 시점을 최대한 늦춰 작가들이 입을 수 있는 경제적 피해를 막아주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툰레이더가 주요 작품의 불법 유통을 지연·차단해 보호한 저작물의 권리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시 약 3천억원에 달한다.
'AI페인터'는 한번의 클릭으로 그림의 채색을 돕는 기술이다. 지난해 10월 첫 선보인 이후 창작 과정에서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현재 채색을 넘어 배경 그리기, 펜선 등의 작업을 AI가 도와주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러한 기술이 모두 적용될 경우,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의 창작 시간이 최대 50%까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작가들의 업무 효율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웹툰의 진입장벽이 더욱 낮아져, 더 많은 작가들이 등장하며 시장을 키울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서충현 네이버 저작권보호기술팀장은 "네이버웹툰은 작가의 창작 활동을 돕는 기술부터 창작자와 독자의 연결, 창작자 수익 모델 개발, 저작권 보호, 불법 콘텐츠로부터의 이용자 보호 등과 관련된 수많은 기술을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하며 창작자 생태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웹툰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플랫폼의 역할과 가치' 토론회에서 박혁태 한국콘텐츠진흥원 팀장은 "웹툰 플랫폼 중심의 성장 환경이 산업이 발전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며 "작가들은 플랫폼에서 작품을 자유롭게 연재하고 창작 대가를 받으며, 독자들은 돈을 지불하고 원하는 웹툰을 언제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플랫폼들이 공모전이나 PD 제도 등을 통해 작가들이 좋은 품질의 웹툰을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라며 "플랫폼의 해외 진출로 웹툰이 전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게 된 점도 중요한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플랫폼의 기능에 더해 웹툰 생태계 내에서 우수한 창작 역량을 가진 웹툰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이들이 독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독자들이 원하는 바를 빠르게 작품에 반영하는 환경도 웹툰 산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박 팀장은 설명했다.
박 팀장은 "지난 2020년 웹툰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는데, 코로나19 여파에 더해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2021년에는 웹툰 시장 규모가 이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에서 플랫폼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는 견해다.
웹툰 플랫폼의 순기능은 작가들의 반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김정환 부경대 교수가 이달 초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네이버웹툰 평가 설문조사를 보면, 전체 응답자(54명)의 94.4%가 네이버웹툰 연재를 주변 작가들에게 추천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응답자의 83.3%는 네이버웹툰의 기술에 만족했다고 응답했고, 지식재산권(IP) 확장 측면에서도 플랫폼이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응답이 70.4%에 달했다.
김 교수는 창작자들을 위한 네이버웹툰의 대표 정책으로 도전만화-베스트도전-정식연재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꼽았다. 누구나 웹툰을 연재하는 도전만화에서 눈에 띄는 만화들이 베스트도전으로 승격되고, 여기서 또 호응을 얻은 작품이 정식연재로 이어지는 체계가 시장을 확대하고 작가들의 진입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현재 다른 웹툰 플랫폼에도 널리 퍼졌다. 김 교수는 "네이버웹툰이 정립한 이러한 시스템이 창작자들을 끌어들이는 시스템으로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웹툰은 이와 함께 툰레이더, AI페인터 등의 기술들도 창작자들에게 보탬이 됐다고 강조했다. '툰레이더'는 웹툰의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 최초 유출자를 식별·차단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최신 유료회차가 불법 공유되는 시점을 최대한 늦춰 작가들이 입을 수 있는 경제적 피해를 막아주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툰레이더가 주요 작품의 불법 유통을 지연·차단해 보호한 저작물의 권리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시 약 3천억원에 달한다.
'AI페인터'는 한번의 클릭으로 그림의 채색을 돕는 기술이다. 지난해 10월 첫 선보인 이후 창작 과정에서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현재 채색을 넘어 배경 그리기, 펜선 등의 작업을 AI가 도와주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러한 기술이 모두 적용될 경우,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의 창작 시간이 최대 50%까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작가들의 업무 효율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웹툰의 진입장벽이 더욱 낮아져, 더 많은 작가들이 등장하며 시장을 키울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서충현 네이버 저작권보호기술팀장은 "네이버웹툰은 작가의 창작 활동을 돕는 기술부터 창작자와 독자의 연결, 창작자 수익 모델 개발, 저작권 보호, 불법 콘텐츠로부터의 이용자 보호 등과 관련된 수많은 기술을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하며 창작자 생태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